피나무, 바둑판으로 남벌 당한 최고의 조각재
이름을 듣기만 해도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는 나무가 많다. 생강나무는 생강 냄새가 나고, 소태나무는 씹으면 소태처럼 써 소태나무이다. 그러면 피나무는 어째서 피나무일까? 피가 나서 피나무일까 아니다. 한자 피(皮)에서 유래하였다. 피나무의 나무껍질은 섬유로 이용하였으므로 한자로 피목(皮木)이 되었고 그래서 피나무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에서 온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피나무를 두고 단목(段木)이라 부른다. 피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나무는 높이 20m, 직경 1m까지 자라며 줄기가 매우 곧바르며 가지는 비교적 곧고 길게 뻗는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얇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3~9㎝로 넓은 계란형이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뒤집어 보면 보송한 갈색 ..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19. 12. 13.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