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늦봄에 만나는 하얀 눈꽃 쌀밥의 전설로 풍, 흉년을 알려
나무 꽃이 밥알을 닮았다고 하여 이팝나무라고 부르며,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뭄이 든다고 하여 예부터 신목으로 여겨졌다. 꽃나무임에도 천연기념물로 가장 많이 지정된 나무이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이밥은 '이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시대에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하사하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하였다고 한다. 또 5월 5~6일경인 입하 때 꽃이 핀다는 의미의 '입하나무'가 변하여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하며 실제로 '입하목'으로 부르는 지역도 있으며, 전라도에서는 '밥태기', 경기도에서는 '쌀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팝나무 꽃이 피는 오뉴월은 보릿고개로, 어쩌면 그 시절 굶주린 사람들에겐 이팝나무 꽃송이가 하얀 밥처..
봄의 나무와 꽃
2019. 10. 9.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