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시나무, 한국이 만든 속성수 전국 어디나 심어
은사시나무는 한국에서 사시나무와 은백양을 교잡해서 만든 나무이다. 옛말에 사시나무 떨 듯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 사시나무는 우리가 부르는 말로, 영명으로 포플러(poplar)라고 불리는 수종인 속성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1954년 이창복 교수는 서울 농대 캠퍼스 안에 자연적으로 교배가 이루어진 사시나무속 한 나무를 발견하여 이름을 은사시나무라고 붙였다. 이 사실을 안 현신규 박사는 인공적으로 교배해서 같은 나무를 만들었는데, 이 나무가 1968년 산림녹화 장려수종으로 선정되었다. 빨리 자라는 속성수로 전국적으로 많이 심었는데, 1978년 박정희 대통령이 현신규 박사의 업적을 기리자는 뜻에서 나무 이름을 현사시나무라고 부르자고 하였다. 그러나 현 박사는 그렇게 불리기를 사양했다고 한다. 현사시나무는 당시 ..
마을에서 흔히 보는 나무
2020. 1. 30.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