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쓸모 없다고? 꿀로 목재로 산림청에서 다시 심어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생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박화목 작사, 김공선 작곡의 한국 동요이다.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인데, 이런 꽃말이 붙은 이유는 옛날 호주 원주민들이 구혼할 때 아카시아 꽃을 선물로 주었기 때문이다.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이 꽃을 바쳤을 때 여자가 말없이 이 꽃을 받아들이면 결혼을 승낙하는 의미라고 한다. 아카시아는 본래 한국에는 없던 나무로, 북미가 원산지이다. 1900년대 초에 용산구 육군본부 자리와 경인선 철도 변에 일본인 총독이 지시해 처음 도입하였다. 그런데 아카시아는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고 가시가 많아 쓸데없는 나무라..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20. 4. 15.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