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백일홍 오죽헌의 배롱나무는 600년
배롱나무를 흔히 백일홍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 묘목을 팔 때도 백일홍이라고 팔기도 한다. 그러나 백일홍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배롱나무와 다르다. 강릉 오죽헌에 가면 ‘사임당 배롱나무’가 있는데 수령이 600년을 넘었다고 한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 앞에 자라고 있으며 지금도 백일에 이르도록 꽃을 피운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강릉은 이를 기념해 시화를 배롱나무로 정하였다. 배롱나무의 다른 이름에는 목백일홍, 양반나무, 간질나무, 간지럼나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목백일홍은 나무 백일홍이란 뜻이고, 양반나무는 배롱나무가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잎이 늦은 봄에 나오기 때문에 양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간질 또는 간지럼나무는 이 나무의 줄기에 손톱으로 긁으면 간지럼을 타는 듯 나무 전체가 움직..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20. 4. 24.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