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하늘을 능가하는 꽃 꽃가루가 위험하다고?
장마철이 끝나면 주택가 담장 위로 분홍색 꽃이 아름답게 피는 능소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원에도 많이 식재되어 있어 주변에서도 자주 눈에 뜨인다. 능소화(凌霄花)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다.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지로 오래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따뜻한 지역이 원산지라 다른 식물보다 잎이 늦게 나온다. 그래서 예전에는 느긋한 풍모를 빗대 양반나무라고 하였다. 그래서 양반들이 즐겨 심어 평민들은 심지 못하게 하기도 하였다. 능소화 꽃은 벚꽃처럼 한꺼번에 피었다 지는 것이 아니라 꽃이 계속 피고 지고 하므로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반면 바닥에는 매일 떨어지는 꽃으로 지저분해진다. 능소화는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이다.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
마을에서 흔히 보는 나무
2020. 7. 1.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