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만들어 먹는 광나무
광나무는 한국 남해안 일대와 일본, 타이완 등에 분포하는 물푸레나무과의 사철 푸른 나무로 여정목(女貞木)이라고도 불린다. 겨울에도 잎이 푸르고 떨어지지 않으므로 여자의 굳은 정조에 비유되어 여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며, 서리와 찬바람을 이겨내는 기질로 하여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다. 상록소교목으로 높이는 5m에 이르며, 밑에서 원줄기가 올라와 많은 가지를 내며, 가지는 회색을 띠고 털이 없다. 잎은 마주 달리고 두꺼우며 넓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길이는 3∼10㎝로, 엽병과 엽맥은 붉은빛이 돈다. 꽃은 새로 나온 가지 끝에서 7~8월에 총상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통꽃인 꽃부리는 흰색을 띠며, 끝이 네 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핵과로 쥐똥처럼 생겼고 10월경에 검게 익는데, 7∼10㎜..
우리 산의 대표 나무
2019. 10. 14.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