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동나무, 벼락 맞은 개오동 신효 북한은 특별한 이름
개오동나무는 옛적부터 벼락을 피하는 나무로 알려져 뇌신목(雷神木)이라고 불러 신성시했으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목왕(木王)이라고 한다. 이 나무를 가지고 집을 짓거나 심어 놓으면 그 집에 벼락이 떨어질 일이 없다고 해서 궁궐이나 대가의 집에 심었다. 경복궁에도 여러 그루가 심어져 있다. 개오동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원이나 마당에 심어 길러왔는데, 오동나무는 아니지만, 오동나무와 비슷하다고 해서 개오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개오동은 중국이 원산지로 중국에서는 재수(梓樹), 추수(揪樹), 의수(椅樹), 의재(椅梓), 목왕(木王)으로 부른다. 개오동나무는 잎이 오동나무 잎처럼 크고, 꽃마저 닮아 오동나무과의 나무가 아닌가 오해하지만, 오동나무는 오동나무과이고 개오동나무는 능소화과로 전혀 다르다...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20. 6. 26.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