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로 유명한 발삼 전나무와 크리스마스트리 유래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이용되는 나무 중 Abies balsamea 또는 balsam 전나무는 북아메리카 전나무로 캐나다 동부와 중부, 미국 북동부에 서식한다. 짙푸른 녹색 침엽수, 자연스러운 원뿔 모양은 모든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중 가장 멋진 모습이다. 특히 미국 북동부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아주 유명하다.
일반 사람들이 믿는 것과 달리 크리스마스를 위해 자른 전나무는 숲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대부분 농장에서 재배된다. 발삼 전나무는 캐나다 퀘벡주와 뉴잉글랜드 지역의 최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이다.
전나무속(Abies)은 소나무과의 한 속이다. 상록침엽수로 56종의 나무가 있다. 북아메리카 전나무는 다 자라면 키가 보통 14~20m인 중 규모의 상록수이며 때로는 높이가 30m에 이르기도 한다. 전나무 속은 다른 소나무과의 나무와는 잎, 열매가 다르다.
잎은 바늘잎으로 작은 빨판을 닮은 기부의 잔가지에 몇 개씩 묶여 난다. 열매는 솔방울 열매로 5~25cm 길이의 원통형인데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서며 여물면 벌어져 날개 달린 씨가 나온다. 종들은 잎의 크기와 배열, 솔방울 열매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구분한다.
발삼 전나무는 좁은 원추형 나무로 첨탑 모양의 피라미드형으로 자라며 어린나무의 껍질은 얇고 매끄러우며 회색이다. 나이가 들면서 종종 불규칙한 갈색 비늘로 갈라지거나 부서진다. 나무가지는 대부분 녹갈색이다.
balsam 전나무는 약간 산성인 양질의 토양을 선호하지만 사질 토양에서도 자란다. 발삼 전나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데 연평균 기온이 4°C 정도이고 뿌리에 일정한 수분이 있는 것이 이상적인 토양이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의 숲에서 자란다. 발삼 전나무는 땅이 이끼로 덮여 있고, 수분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늪에서는 조밀하고 천천히 자라며 날씬하다. 평평한 평지에서는 발삼 전나무가 빠르고 키가 커지며 가문비나무와 함께 자란다.
배수가 잘되는 산에서는 발삼 전나무는 자작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와 함께 생장하며 빠르게 키가 큰다. 그러나 높은 고도에서는 느리게 성장하면서 늪지대와 비슷하게 가늘고 짧은 나무가 된다. 낮은 가지 중 일부는 땅에 닿아 뿌리가 자라서 다른 나무로 자란다.
크리스마스트리는 북유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가문비나무, 소나무 또는 전나무 와 같은 상록수 나무나 비슷한 모양의 인공 나무로 장식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 관습은 중세 Livonia (현재의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개신교 독일인들이 집으로 나무를 가져와 장식하면서 시작되었다. 19세기 후반에 독일의 루터교 지역과 발트해 국가를 넘어서 확대되었다.
나무는 전통적으로 "색종이, 사과, 과자, 사탕 등으로 장식되었다. 18세기에는 촛불로 불을 밝히기 시작했으며, 전기가 출현한 후 전구로 장식되었다. 현재는 화환, 반짝이, 사탕 지팡이 같은 다양한 장식품이 있다. 천사 또는 별은 나무 위에 드는데 천사 가브리엘이나 베들레헴의 별을 각각 나타낸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19세기 초 아주 일반화되었다. 펜실베니아주 이스턴(Easton)은 1816년 독일 정착민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일기에서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지역의 매튜 잠 (Matthew Zahm)은 1821년에 크리스마스트리 사용을 기록하였다. 랭카스터 지역은 지금도 아미쉬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마차로 이동하는 전통적인 기독교인들을 볼 수 있다.
다른 기사들은 보스턴에서 독일 이민자인 Charles Follen이 미국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의 관습을 처음으로 소개한 것으로 인정했다. 1847년 임 가르드는 마을 바깥의 숲에서 푸른 가문비나무를 자르고 별을 만들고 종이 장식품, 금박을 입힌 견과류, 쿠첸으로 장식했다.
20세기는 많은 도시, 마을 및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확산되었는데, 애틀랜타의 메이시백화점 트리(1948년), 뉴욕의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트리는 미국내에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동네의 마트에서 발삼 전나무와 작은 가문비나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팔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크리스마스트리는 1923년 이래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세우는데 크리스마스트리의 조명 점등은 백악관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이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1979년 미국인들이 이란에서 인질로 잡힌 것을 기리기 위해 1979년 나무 꼭대기에 있는 별만 불을 밝혔다.
1970년대와 1980년대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매년 플로리다 란타나 에 있는 National Enquirer에 설치되었다. 이 전통은 미국 남부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유명한 행사 중 하나로 인정됐지만 1980년대 후반에 창립자가 사망하자 중단되었다.